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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네이버 영작기 얼마나 정확한지 테스트 해봤습니다.

영문 번역할 때나 영작할 때 영작기 사용하는 분들 많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업무상 영어를 쓸 일이 많은데 모든 것을 오롯이 머릿속에서 영작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네이버 영작기 또는 구글번역기를 사용합니다. 오늘은 이 네이버 영작기가 얼마나 정확한 번역을 해주는지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영한번역이 되어 있는 책을 한권 골라서 번역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영작기 정확도

공정성을 위해 원래 영어로 된 책을 한글로 번역해 보고 한글로 번역된 글을 다시 영문으로 바꾸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자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음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진짜 중요한 테스트는 영어로 된 것을 한글 번역자와 얼마나 유사한지겠죠. 물론 번역이라는 작업이 그냥 영어를 번역하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적절한 뉘앙스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원어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감안하고 이 글을 읽어주세요. 번역가가 번역을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 영작기가 얼마나 믿을만한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 뿐이니까요.

책 선정은 집에서 찾아보니 검증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밖에 없더라구요.(원서가 그리 많지 않아서)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한 'It Works'라는 책입니다. 작지만 좋은 책입니다. 꿈을 이루는 아주 쉬운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영문과 한글번역본이 같이 적혀 있습니다. 

it works

이 책의 내용 중 일부 문단을 네이버 영작기로 번역과 영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선택한 단락은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영문번역

먼저 네이버에서 네이버 번역을 검색합니다.

검색한 뒤 페이지 맨 위에 Papago제공 번역창이 나옵니다. 이 창에 일단 한문장을 번역해 봅니다.

▶네이버 번역 바로가기(링크)

네이버 번역

긴문장은 이렇게 할 수 없고 네이버 파파고를 통해 문장을 쓸 수 있습니다. 네이버 파파고에서 예문 전체를 써보겠습니다.▼

번역한 내용을 한 번 볼까요? 위의 번역가가 해석한 내용과 얼마나 다르나요? 일단 몇 개의 단어의 내포된 다른 뜻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달라지네요. 예를 들어 conceive라는 단어는 책에서는 '느끼다' '상상하다'라는 의미로 해석했는데 영작기에서는 '임신'이라고 번역했네요. 물론 이 뜻도 함께 가진 단어입니다.

마지막 문장도 의미는 비슷하지만 해석하는 방식이 많이 상이하네요. 뭐가 잘했다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책의 내용이 좀 더 전체적인 의미를 가져가는데 더 수월해 보입니다. 역시 아무리 인공지능시대라고 하지만 사람이 하는 것을 아직은 따라잡지 못하는 듯 합니다. 물론 네이버 번역기의 능력도 상당하다고 생각해요. 이정도 수준의 번역도 충분히 활용가능한 수준입니다.

반대로 책의 내용을 영작해보도록 할께요.

네이버 파파고

이렇게 보니 오히려 영작의 능력이 더 뛰어난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이미 한번 번역한 내용을 다시 영어로 번역하는 것이라 어떤 문장이 더 맞느냐는 의미가 없습니다. 내가 한글로 의미하는 바를 얼마나 정확도 있게 영작해주느냐만 봤을 때는 네이버 영작기의 능력도 꽤나 높은 수준 같아 보입니다.

앞으로 영작할 때 네이버 파파고도 자주 활용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