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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하이브리드 자동차 장단점 7년 타보고 정리해봤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장단점

약 7년전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7년동안 타보고 제가 느낀 하이브리드 자동차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장단점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기존의 화석연료(휘발류)를 동력으로 한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에 연결된 모터를 같이 쓰는 자동차입니다. 기본은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이지만 저속으로 움직이거나 내리막길에서 엔진을 쓸 필요가 없는 경우에만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방식입니다. 배터리 충전이 부족하면 엔진을 돌려 충전지에 전기를 모아둡니다. 그래서 전기를 따로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타고 다니면 전기충전이 스스로 되는 방식입니다.

요즘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종류도 너무 많아졌습니다. 출시하는 회사도 다양해져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제가 구입할 때만 해도 하이브리드 차가 그리 많지 않았었습니다. 그동안 7년을 타면서 제가 느낀 장단점을 한번 말씀드려볼께요.

hybrid

하이브리드 자동차 장점

1. 정지 및 저속운행시 조용함

가장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전 자동차는 정차했을 때 엔진의 진동 및 소음이 일상적이었다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는 정차시 또는 저속운행시 엔진이 꺼지고 배터리로만 자동차가 구동되기 때문에 시동을 끈 듯 아주 조용한 차 안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엔진진동에 의한 피로도가 확실히 덜 합니다. 장시간 운전을 해도 피곤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주유비 절약

아무리 대충 차를 몰아도 연비가 15km/liter의 연비가 나옵니다. 이는 휘발유 소모가 다른 차에 비해 적기 때문에 주유하는 텀도 줄어듭니다. 주유비 절약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결과적으로 차량유지비가 감소합니다. 몇 년 타다보면 일반 휘발유 차량보다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주차비 절약

하이브리드 차량은 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되어 공용주차장이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곳의 주차장 이용시 주차비 50% 할인을 받습니다. 이 또한 얼마나 큰 장점인 줄 모릅니다. 서울에서 차를 끌고 다니려면 주차비 걱정도 해야 하는데 지하철역 공용주차장 이용하면 주차비를 할인받으니 부담이 확실히 덜합니다. 이것만 모아도 꽤 큰 돈일텐데 말입니다.

공영주차장 할인

4. 세금 혜택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다면 취등록세를 감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동차(승용차) 취등록세는 자동차 가격의 7% 정도 되는데 이를 감면받는다면 꽤나 이득입니다. 자동차를 7% 할인받아 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차값 자체가 일반 가솔린 엔진 차보다 비싸지만요.

하이브리드 자동차 단점

1. 구매비용이 높음

일반적인 동일 스펙의 차량보다 비용이 비쌉니다. K5 하이브리드 가격이 2,848 ~ 3,330만원 정도인데 가솔린 엔진의 K5 가격은 2,228 ~ 3,132만원입니다. 몇백만원 더 비쌉니다. 가격 때문에 차량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더 발달되면 금액은 더 저렴해 질겁니다. 제가 구입했을 때와 차값이 거의 비슷한걸보면 말이죠.

소나타 하이브리드 내부

2. 배터리 교체 문제

일반 차량과 달리 하이브리드 차량은 배터리라는 부품이 추가됩니다. 차량을 관리하는데 여러 부품들을 일정한 시기에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데 교체해줘야 할 부품이 하나 더 추가됩니다. 저는 차 구입후 6년 후 교체를 한번 했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그리 큰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만, 신경써야 할 게 하나 더 생긴 것이죠.

3. 시동이 걸린 줄 모름

처음에 차를 사고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시동을 걸어도 바로 엔진이 가동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동이 걸렸는지 알기 어려웠죠. 지금이야 적응을 잘했지만요. 그리고 중간중간 배터리가 부족할 때, 갑자기 엔진이 가동되면서 부르릉~ 하는 소리에 놀라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도 곧 적응됩니다.

하이브리드

4. 차가 오는 줄 모르고 사람들이 안비킴

저속주행을 하다보면 엔진소리가 나지 않아서 골목같은 곳에 차를 몰고 가면 앞서가는 사람들이 차가 오는 줄 모르고 비켜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크락션을 눌러서 빵 소리를 내는 것이 매너는 아닌 것 같고 해서 알아서 눈치 채 주길 기다리곤 합니다. 소음이 없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되네요.

이리저리 비교해봐도 하이브리드의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전 만일 지금 또 차를 산다고 하더라도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할 것 같습니다. 전기차도 생각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아서요.

지금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하길 고민하는 분들에게 제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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